[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광석지구 일대 지적 재조사 사업에 착수했다. 시는 올해 지적 재조사 사업지구로 지정된 광석지구(군자동 일원) 98필지, 총면적 7만7718㎡에 대해 내년 6월까지 디지털 지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광석지구는 ‘2025년 제1회 경기도 지적재조사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뒤 경기도 고시를 통해 사업지구로 확정됐다.
지적 재조사는 일제강점기 제작된 종이 지적도를 실제 토지 이용 현황에 맞춰 디지털화하는 국책사업이다. 경계 불일치로 인한 토지 분쟁 해소와 지가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부터 주민설명회, 실시계획 공람·공고 등 사전 절차를 진행했으며, 토지소유자 동의율(필지·면적 기준 각 3분의 2 이상)을 확보해 사업지구 지정 요건을 충족시켰다.
앞으로 시는 현황조사 및 재조사 측량을 시작으로 ▲경계 결정 및 이의신청 접수 ▲경계 확정 및 표지 설치 ▲지적공부 작성 및 등기촉탁 등을 차례로 진행할 계획이다.
오을근 토지정보과장은 “정확한 지적정보 구축과 토지 가치 제고를 위해 토지소유자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주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적 재조사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추진되며, 시흥시는 올해 새우개지구와 광석지구 등 2개 지구에서 사업을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