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평생학습관, ‘지관서가’ 개관…시민 행복 허브로 도약

  • 등록 2025.04.29 09: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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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재구성·프로그램 다각화…누구나홀·모두의숲 조성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는 수원시 평생학습관을 시민 행복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공간 재편과 프로그램 다각화를 추진한다.

 

지난 24일 개관한 ‘수원 지관서가’는 수원시와 SK케미칼 협업으로 리모델링됐다. 팔달구 우만동 평생학습관 1층에 조성된 이 공간은 ‘행복’을 주제로 한 큐레이션 서가와 자유로운 독서·휴식 공간을 갖췄다. 연면적 752㎡, 1~2층 통합 구조로 조성됐다. 리모델링 비용 12억 원은 전액 SK케미칼이 부담했다.

 

‘지관서가’ 내부에는 AI 키오스크를 통한 맞춤형 도서 추천 시스템이 도입됐고, 외부에는 선큰형 야외공간이 조성돼 시민 휴게 공간으로 활용된다. 카페는 사회적기업 (유)초록쉼표가 운영하며,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평생학습관 1관 서편에는 대관 가능한 ‘누구나홀’(약 450㎡, 100석)이 새롭게 조성됐다. 빔프로젝터와 음향 장비,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돼 시민 강연, 소모임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외부 정원은 ‘모두의숲’으로 재구성 중이며, 조경 개선과 산책로 정비가 추진된다.

 

수원시 평생학습관은 1980년 개교한 연무중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2011년부터 평생학습시설로 활용해왔다. 지난해부터는 민간위탁에서 벗어나 시 직영 체제로 전환했다.

 

시는 올해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인문학·예체능 외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고, 지역 내 150개 이상 평생학습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2025 아름다운 학습동행’ 안내책자에 2870개 프로그램 정보를 담아 시민 접근성도 높였다.

 

또한, 시민 강사 육성과 학습동아리 지원, 10개 동 주민자치센터를 ‘동 평생학습센터’로 지정해 지역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교류도 확대한다. 지난 3월 태국, 4월 멕시코 등 해외에서 수원시 평생학습 모델을 소개했으며, 향후 대외 위상 강화를 지속할 방침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지관서가는 시민 일상에 쉼과 성찰을 더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평생학습관을 통해 전 세대가 함께하는 지역문화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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