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5월 7일부터 21일까지 관내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상반기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광견병은 치사율이 높은 인수공통전염병으로, 1년에 한 번 보강접종이 권장된다. 시는 약 4천 마리 분량의 백신을 준비해 관내 33개 동물병원에 공급하고, 안산시수의사회의 협조 아래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접종 대상은 3개월령 이상의 개와 고양이이며, 보호자는 기간 내 동물병원을 방문해 1만 원의 접종 비용을 부담하면 된다.
접종 가능한 동물병원 목록은 안산시청 누리집 ‘고시공고’란 또는 안산시수의사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물병원이 없는 대부동 지역은 5월 1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대부동행정복지센터에서 공수의사가 일괄 접종을 진행한다.
시는 광견병 전염 차단을 위해 야생동물 방역 활동도 병행한다. 시화호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야생너구리, 고양이, 오소리 등을 대상으로 광견병 미끼 예방약 4320개를 살포하고 섭취 여부를 관찰해 전염원을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이범열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광견병은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며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