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교육감, 카자흐스탄서 글로벌 교육 협력 확대

  • 등록 2025.04.28 08: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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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중심 교류로 중앙아시아 진출 교두보 구축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카자흐스탄과의 교육 교류 일정을 마치고 27일 귀국길에 올랐다. 학생 중심 글로벌 교육 협력을 확대하며 중앙아시아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임 교육감은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카자흐스탄 현지를 방문해 교육부, 대학, 기업 등과 경기 다문화 교육정책과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KLS)’ 성과를 제안하며 본격적인 교류 행보를 이어갔다.

 

주요 일정으로는 카자흐스탄 교육부 및 아바이국립사범대학과의 교류 협력, 현지 학생 대상 한국어 교육 지원 방안 논의, 글로벌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업무협약 체결 등이 포함됐다.

 

임 교육감은 22일 알마티한국교육원을 찾아 한국어 교육 현황을 점검하고,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온라인학교와 교재를 소개하며 현지 학생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23일에는 아바이국립사범대학을 방문해 추천 우수 인재를 원어민 보조교사로 양성하는 사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임 교육감은 "다문화·귀국 재외동포 학생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체계적인 한국어 능력"이라며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24일에는 가니 베이셈바예프 카자흐스탄 교육부 장관과 만나 한국어 교육, 온라인학교 운영, 교사·학생 대면 교류로 이어지는 3단계 교육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양측은 실질적 실행 의지를 확인했으며, 가니 장관은 "뜨겁게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25일에는 경기 안산서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추진 중인 아스타나 제31번 김나지움을 방문해 다민족 학생들과의 교류 가능성을 점검했다.

 

이어 금속 자재 제조기업 ‘메탈포머’와 친환경 비료 제조기업 ‘스위스그로우’를 찾아 경기 다문화 고등학생의 글로벌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연계 실습 환경을 확인했다.

 

26일에는 유라시아국립대에서 과학고등교육부와 글로벌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경기도 다문화 고등학생들은 여름방학 동안 카자흐스탄 대학 이론 수업과 현장 실습을 연계한 심화 경험을 쌓게 된다.

 

임 교육감은 귀국길에 오르며 “이번 카자흐스탄 방문은 단순한 정책 제안을 넘어, 지난해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포럼과 북미 교육청 협약에 이어 중앙아시아까지 글로벌 교육 협력 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뜻깊은 발걸음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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