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청, 경제자유구역 후보지에 수원·파주·의정부 선정

  • 등록 2025.04.16 09: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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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AI·바이오 집중 유치…올 상반기 개발계획 변경 용역 착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16일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위한 후보지로 수원시, 파주시, 의정부시 등 3개 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지역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중 개발계획 변경(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후보지 선정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된 시·군 공모 결과에 따라, 제출된 신청서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가 서류심사, 현장심사, 최종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신청한 지역은 수원, 광명, 파주, 양주, 의정부 등 5곳이었으며, 그 중 3곳이 최종 선정됐다.

 

수원시는 권선구 서수원 일원 3.24㎢ 부지에 R&D 기반 반도체 첨단산업 유치를, 파주시는 교하동 일원 5.43㎢ 부지에 미디어콘텐츠·디스플레이·바이오 산업 육성을 계획하고 있다. 두 지역 모두 외국인 투자와 첨단전략산업 유치 여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의정부시는 가능동·금오동 일원 0.98㎢ 부지에 미디어콘텐츠, AI, 바이오메디컬 산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미군 반환공여지 활용 등 경기북부 특수성이 반영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제자유구역 모델로 평가됐다.

 

경기경제청은 이번 후보지 선정 이후, 구역계 조정과 부지 공급 시기 등 보완 과제를 해당 시와 협의해 반영하고, 연구용역을 통해 최종 신청 지구를 확정할 방침이다.

 

최원용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현재 경기도 경제자유구역 면적은 전국 271㎢ 중 5.24㎢에 불과하다”며 “수도권 규제와 군사 제한 등으로 산업 유치에 어려움이 많은 경기북부가 이번 기회를 통해 신성장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도 내 지정된 경제자유구역은 평택포승지구, 평택현덕지구, 시흥배곧지구 등 3곳이며, 안산과 고양 지역도 별도로 추가 지정을 추진 중이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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