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불 구조견 60마리 임시 보호…여주 반려마루에 순차 이송

  • 등록 2025.04.10 10: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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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간 의료·사회화 지원… 농식품부·동물단체와 협력 체계 구축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는 경북 산불 피해지역에서 구조된 반려견 60마리를 여주시 소재 동물보호시설 ‘반려마루’로 이송해 임시 보호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구조견은 산불 직후 수도권 내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며, 일부는 화상 치료가 완료됐고 일부는 회복 중이다. 구조 후 출산한 어미견과 새끼도 포함됐다.

 

도는 이번 임시 보호 조치를 ‘국가적 재난 대응’의 일환으로 보고, 「경기도 동물보호센터 운영 및 관리 규정」을 적용해 반려마루를 임시위탁보호처로 지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보호단체 ‘루시의 친구들’, 협력 동물병원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구조견들은 4개월간 화상 치료 후처치,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치료, 중성화 수술, 사회화 교육 등 기존 보호동물과 동일한 수준의 관리를 받게 된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경기도는 산불 구조 동물의 생명 보호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반려마루를 중심으로 생명존중 가치를 확산하고 동물복지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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