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첨단의 만남, ‘봉수당 진찬연’ 무대 오른다

  • 등록 2025.03.04 15: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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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궁중무용, AI·3D 기술 입고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29일 정조테마공연장에서 ‘봉수당 진찬연: 그 움직임의 포말’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조선 시대 궁중 연회에서 펼쳐진 정재(呈才) 무용을 AI, 3D 영상, 인터랙티브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형식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봉수당 진찬연’은 ‘원행을묘정리의궤’에 기록된 궁중정재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달빛 아래 펼쳐지는 춤사위, 복숭아꽃이 만개하는 환상적인 장면, 정조와 사도세자의 애틋한 이야기, 학이 연못 위를 떠오르는 듯한 영상미, 용과 호랑이의 운명적 대결, 강 위에서 펼쳐지는 왕실 연회 등 여섯 개의 주요 장면으로 구성되며, 시공간을 초월한 무대를 구현한다.

 

수원시 주최, 수원문화재단 주관으로 진행된다. 2024 경기문화재단 ‘예술을 위한 기술사업’ 쇼케이스에 선정돼 전통문화와 첨단 기술이 결합된 창의적 공연 콘텐츠로 인정받았다.

 

제작에는 경기도 지정 전문예술단체 ‘아트컴퍼니 예기’(단장 안영화)가 참여해 기대를 더한다.

 

아트컴퍼니 예기는 2006년 안영화 무용단을 모태로 설립돼 수원화성을 기반으로 전통예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번 공연에서도 조선 궁중의 웅장한 아름다움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며 몰입감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역사적인 의미가 깊은 수원화성을 거닐고, 전통과 현대 기술이 어우러진 감동적인 무대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1만 원이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진행되며, 자세한 정보는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종성 기자 l680502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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