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대한민국 교육감 최초로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특별 강연을 진행하며 경기교육의 국제적 위상을 확인했다.
임 교육감은 2월 26일(현지 시각) 하버드대에서 학생·교수진 15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경기도)의 교육개혁: 학생 맞춤형 교육과 인공지능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27일에는 하버드대 교수 20여 명과 간담회를 열고 경기교육 시스템과 대학입시 개혁 방향을 논의했다.
강연에서 임 교육감은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짚고,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과 AI 활용을 강조했다.
기존의 획일적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의 관심과 역량에 맞춘 ‘공정(fair)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강 후에는 ‘인공지능(AI) 교육’과 ‘경기공유학교’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하버드대 학생들은 한국 대학입시 개혁에 대해 공감과 응원을 보내며 경기교육의 도전적인 시도를 주목했다.
27일 열린 하버드대 교수 간담회에서도 경기교육 혁신에 대한 논의가 깊어졌다. ‘교실 속 자존감’의 저자인 조세핀 킴 교수는 경기교육의 변화와 도전에 감동을 표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외에도 임 교육감은 벨몬트 고등학교를 방문해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교육 시스템을 살펴보고, 창의력과 사고력을 평가하는 교육 방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귀국하며 “세계 교육과 소통하며 경기교육의 변화를 더욱 분명하고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