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7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벨몬트 고등학교를 방문해 교육 과정을 점검하고, 대학입시 개편 방향을 논의했다.
임 교육감은 ▲꽃게 해부학 ▲그래프 완성 수학 ▲챗GPT 찬반 토론 등 다양한 수업을 참관했다. 벨몬트고는 학생들이 관심과 적성에 맞춰 자율적으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현지 한국계 학생들과 간담회에서 임 교육감은 “한국은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대학입시 중심의 정답 맞히기 교육으로 전환된다”며 “사고력·창의력·문제해결능력을 평가하는 논·서술형 평가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한 학생은 “한국의 입시제도가 변화하는 것이 기대된다”며 “꼭 바꿔달라”고 요청했다.
경기도교육청은 대학입시 개편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며,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관심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